azure world :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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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15
subject

World Record_001

구시대의 유산, 잃어버린 기술을 복구하기 위해 기계골렘 제조자「오토 잉게니움(機械技藝師-기계기예사)」들이 대륙의 각지를 여행하고 있는 세계.잃어버린 기술에 대한 핵심적인 정보는 사실상 대륙과 하늘 모두에 대해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용들이 가지고 있으며, 극소수인 그들과 계약을 맺은 자만이 그 정보에 대한 공유권을 얻을 수 있다. 계약자(맺어진 자)는 근원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용의 힘을 얻는데, 그 중에서도 세계의 균형(여기에는 잃어버린 기술의 보존도 포함되어 있으며, 실제로 대륙의 도시국가들은 이 잃어버린 기술에서 단서를 얻어 기계문명을 발전시켜 왔다.)을 맡고 있는 칠룡과 계약한 자들은 그 정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계약자는 복수 존재하지 않으며, 때문에 그들의 존재 역시 소수이다. 


【찢어진 양피지 조각에 적힌 글】

「오토 잉게니움」들은 골렘을 만드는 공정에 있어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한 공정으로 손꼽는다.

포르마티오(설계작성), 즉 어떤 기능을 가진 골렘을 만들 것인지 명확한 목적을 설정하고 그 구조를 정밀하게 작성할 것.

스트룩티오(조립개시), 즉 설계하고 작성해낸 구조를, 정확한 계산과 부품을 가지고 빠짐없이 형태를 조립해 나갈 것.


하지만 그들이 만들어내는 골렘들은 외부로부터의 입력이 아닌, 내부...그러니까 스스로의 의지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데...? 설계작성시에 짜여진 목적성 외의 행동이 목격되고 있다.  필시 조립 과정에서 어떤 아주 중요한, 반드시 빠져서는 안 될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닐까...(이 뒤부터는 찢어져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것 같다.)

world;settings_1

인구구성

용인(드라고니아)-세계인구의 약 15%.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다. 인구가 가장 적지만, 그만큼 세계의 균형에 크게 관여하는 에너지 지배권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다.

가장 오랫동안 이 세계에서 명맥을 유지해 온 용족이 이종족과의 공존을 위해 다른 가능성을 선택한 모습이다. 힘의 리미트를 해제하면, 일부 용인들에 한해서 원래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기에 그 제어를 위한 구속구를 하고 있다. 구속구의 위치는 제각각 다르다.


사이버노이드(사이버로이드)-기계인간.(사이즈 별로 다름) 세계인구의 약 45%. 인간에게 우호적인 세력, 인간을 몰아내려는 세력, 중립을 고수하고 싶어하는 세력이 각각 존재한다. 

이 사이버노이드들은 전뇌공간과 현실공간 사이를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으며, 인간에게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 고대의 잃어버린 기술력에 의해 생명을 부여받은 존재라고 한다. 인간보다 수가 많은 이유는, 기계문명의 지배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면서 그 기술에 힘입어 더더욱 빠른 탄생이 가능해졌다는 설이 있다.


character file 06

#character file 06


할리드(칼리드라고 불릴 때도 있음)

탄피부. 짧은 은발(짧게)(앞머리 있음)(저주에 의해 원래의 머리카락 색과 눈동자 색이 변질되었다. )

갑옷은 입고있으나 노출이 좀 많음 (배나 가슴이나 등판)

앞머리 밑으로 빛나는 회색눈동자.

젠틀함.

 

검을 이용한 전투술에 있어 모든 정점에 서있는 남자. 전투의 프로이며 검을 다루는 데에 탁월한 솜씨를 가지고 있다. 단검, 장검, 소검, 중검, 대검, 쌍검, 장도, 단도, 직도, 대도 등 도와 검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애용하는 무기는 대검쪽의 카테고리에 속해있는 듯 하다. 어떤 저주에 걸려 죽지 못하는 몸이 되어, 이곳저곳을 방황하고 있다.

1인칭은 '나'(오레). 외관의 연령은 25세전후. 피어싱(귀걸이)를 하고 있다. 말수가 적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타입이다. 하지만 사고의 전제가 대부분 전투를 상정한 것이 많다. 동물들에게 인기가 많다. 오로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한다.

싸움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할 경우에는 검을 잡는다. 시장에서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 세워주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곤 하는 것 같다.


식사를 할 때 새나 작은 동물들이 오면, 자신의 먹을 것을 나누어주기도 한다. 

갑옷은 그 자체가 살아있는 것처럼, 색이 변할 때도 있고, 형태가 변할 때도 있다. 노출이 많아 피부가 다 드러난 곳도 있지만, 그의 검에게 빈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손쉬운 상대라고 넋을 놓았다간, 목이 떨어져 나가겠지. 전장에서 그는 가차없고, 냉혹하리만치 깔끔하게 적을 도륙한다. 그 검기에는 일말의 망설임조차 없다.


갑옷의 색은 두가지로 변한다. 검은색과 흰색. 대검을 두 손에 쥐고 자유자재로 휘두른다는 것은, 그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일 것이다. 그 풍압과 무게, 그리고 예리함에 적의 살점은 도려내어지고, 뼈가 부서지며, 피가 강을 이룬다.

검을 직접 소지하고 있기보다는, 허공에서 전투 스타일에 맞춰 검을 꺼낸다(소환)는 느낌이 강하다. 이는 이치에서 벗어난 소환으로, 그가 걸린 저주와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그조차도 어떻게 해서 이러한 것이 가능한지 알 수 없기에. 그도 그럴 것이, 어느 순간부터 허공에 손을 넣으면, 원하는 검을 꺼낼 수 있었던 것이다. 

#character file 05

character file 05

케이토(Cato)




정보상을 하고 있는, 전신을 칠흑의 옷으로 감싼 장신의 인물이다. 인상만 보면 두려움을 느끼게 하지만 사실 그는 엄격한 예절 교육과 손님을 대하는 법을 몸에 철저히 익힌, 교양있는 사람이다. 그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다소 낡아보이는 목제 건축물이나 내부는 상당히 정돈되어 있으며, 정보는 물론이고, 각종 물건들을 구비해 놓은 일종의 만물상 느낌이 강하다. 귀중,극비정보는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내어주며, 뒤로는 청부업도 의뢰받고 있다.

이미지 컬러는 검정색과 금색. 나이에 상관없이 경어를 쓰며, 만일 찾는 물건이 없는 경우엔 예약장부를 작성한 뒤 그 날 혹은 그 다음날까지 구비해 놓고 있다. 건물 안에는 손님이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는 물론, 잡지의 최신호와 과월호를 읽을 수 있도록 해 두었다. 물론 다른 종류의 서적을 읽고 싶다면, 테이블 옆 책장에서 마음대로 꺼내 볼 수 있다. 만일 읽은 서적이 마음에 들어서 사고 싶을 경우, 케이토에게 말하면 가격대를 가르쳐 줄 것이다. 테이블 위에는 따뜻한 차가 매번 새로 놓여진다.

청부업도 받고 있기 때문에 인기척을 지우는 것에 능하며, 귀걸이와 같이 늘어뜨린 것은 그의 의지에 따라 검으로 변한다. 날밑은 없고 칼집과 도신 모두 검기 때문에 잘 눈에 띄지 않으며, 발도술을 사용하면 타겟은 눈치챌 사이도 없이 절명한다. 뛰어난 실력을 갖췄지만 결코 자만하는 법이 없고 어디까지나 고객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한번이라도 그에게 의뢰를 한 고객은, 그의 가게를 다시 찾아올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만큼 아는 사람은 안다고 할 수 있겠지.


record#02

모르간은 검을 가만히 쥐었다. 칠흑의 도신에, 그의 푸른 눈동자가 비춰졌다.

학교를 그만두고, 검의 제작에 몰두한 지 정확히 2달-그리고 보름이 더 지났을 때 쯤, 그것은 완성되었다.

죽은 혈육이 남겨준 마법의 비전(秘傳). 이 집의 유일한 존재인 그는, 검을 들고 집 뒤쪽의 공터로 나왔다.

추운 북방의 매서운 바람이 비공(鼻孔)에 날아와 감긴다. 그에 지지 않고 모르간은 검을 두 손으로 단단히 잡았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달린 비전의 연구. 그리고 그것을 완전히 녹여낸 이 검이야말로, 자신이 죽을 때까지 가져가야 할 동반자였다. 


"누님. 보고 계십니까? 저는 더 이상 아무도 죽게 두고 싶지 않습니다. "


거센 바람소리에 사라질 듯 말 듯 한 목소리로 그렇게 속삭이듯 중얼거렸다. 그 중얼거림에 호응이라도 하듯, 도신에 패인 문양-정확히 말하면 어느 공정을 실현시키기 위한 장치에 가까웠다-이 그의 눈동자 색과 같은 푸른 빛이 따라 그려져 갔다. 그리고 천천히 칠흑의 검은, 그 형태를 바꾸어 가기 시작했다.

검의 손잡이부터 퍼져나가는 마력의 빛에 먹혀들어가듯, 검의 도신에 이르러서는 눈부신 은빛으로 그 면모를 달리해 가고 있었다. 단일한 형태를 이루고 있던 검은 빛의 날은 도신이 완전히 은빛으로 바뀌어 감에 따라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정확히 두 갈래로 분할되었다. 모르간이 잡고 있던 손잡이 부분도 마력의 힘을 빌어, 그 길이를 달리하고 있었다. 아아, 흡사 이 형태는-


막 변화를 마친 모르간의 검-아니, 지금의 모습은 검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은 그의 신장에 딱 맞는 길이었다. 모르간의 손목과 팔의 힘, 악력. 모든 면에서 오로지 그에게만 적합한 무기라고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적의 섬멸에 있어서도 동일한 의미를 가졌다. 

모르간은 은빛 날을 가진 그것을 가만히 보고 있었다. 그리고, 머릿속에 잘 아는 얼굴들이 스쳐지나갔다. 자신의 역할을, 비로소 알게 된 것 같았다. 


모르간은 가만히 눈을 감았다. 

record#00

마법사의 손에서 벗어난 은색 창은, 청백색 마력의 꼬리를 끌며 쇄도했다. 모르간이 놓친 마물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것에는 항상 하나의 기정사실이 존재했다. 필중. 어떻게 보면 인과마저도 역전시키는 듯 해 보이는 은빛 유성은, 그 자체에 짜넣어진 기제대로 움직였다. 소유주가 특정한 마력을 지닌 존재를 지목하면, 무기는 충실하게 뒤쫒아 확실하게 사살한다. 단 한 번의 일격으로 관통해 죽이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그 창은, 순수한 목적의식을 지닌 살의였다.

***

유일한 혈육이었던 비비안이 모종의 사건ㅡ물론 모르간 자신은 누군가가 자신의 누나를 살해한 흔적을 찾아냈지만ㅡ으로, 쿠겔 가문은 결론적으로 모르간이 마지막 생존자가 되었다. 장례를 치르고 학교를 그만둔 뒤 첫 생일이 지날 무렵, 비비안의 방에서 모르간은 하나의 상자를 발견했다. 그의 손이 닿자마자, 상자에 패인 기하학적인 홈에서 청백색 빛이 흘렀고, 상자의 봉인이 풀렸다. 그것은 자신의 유일한 혈육이자 어린 동생을 위한, 비비안의 마지막 선물이었다. 그녀로서는 가문의 일족이 자신들 외에는 없다는 점이 항상 근심거리였을 터였다. 그런 자신도 큰 일을 당할 것ㅡ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뜻밖의 사고나 죽음일 것이다ㅡ 을 상정하여, 자신의 마도의 정수를 담은 일종의 '비전'을 형태로 남겼다. 모르간이 성장하면, 그 성장한 마력을 인지하여 열 수 있도록.

내 단 하나의 바람.

비전을 해독하기 위한 암호는, 대강 그런 것이었다. 남겨진 존재를 걱정하며 마지막까지 의지를 남기고자, 고독과 싸워 이길 수 있도록, 아군이 되어주고자.


혈육의 비전에는, 마법은 물론이고 그것을 무기에 녹여 넣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모르간은 앞에서 싸울 것을 선택했다. 장례식에 와 준 두 명의 친구, 그리고 비비안을 생각했다.

그 마음은 검이 되었다. 부러지지 않는 검.
선봉에 서서, 위해를 가하는 자들을 베고 꺾으며 유린하는 검은 망토를 걸친 마법사.

따라서 그는 절대로 대적자를 용서치 않는다. 전방에서 칠흑색의 검으로 베고, 도망친 자는 끝까지 추적해 따라가, 확실하게 절명시키는 은색의 창으로 그 생명을 관통한다.

모르간은 자신과 비비안의 공통된 이름을 검에게 붙였다. 비전 자체를 품은 무기. 단순한 철덩어리가 아닌,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혈육에 대한 그리움이었고,또 자신에 대한 결의ㅡ반드시 살아남겠다는ㅡ였다.

아이젠 쿠겔. 

그것이 바로 모르간 쿠겔의 무기이자 또 하나의 분신의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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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file #03  (0) 2014.06.16
Character File #00.  (0) 2014.05.15

Character file#04

04.

루•인드라(Lu•Indra)

다섯 용황중 하나이자, 창백한 빛의 천둥번개를 다루는 뇌룡.

특이하게도 사람의 형태가 아닌 용의 모습을 한 채 이족보행을 하는 용전사.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인간으로 변할 수 있지만, 힘이 제약당한다는 이유로 좋아하진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봐서 그는 꽤 호전적인 성격을 가진 듯 싶은데, 꼭 그런 것은 아닌 모양이다. 자신의 힘은 어디까지 정정당당한 곳에 쓰여야 하며, 함부로 남용하지 않고 긍지를 지켜야 한다는 나름의 신조가 있다. 순백의 비늘을 가졌으며 전신에 푸른 문양이 들어가 있다. 이 문양들은 힘을 발휘할 때 밝게 빛난다고 한다.

그가 다루는 힘이 자연력 그 자체이기 때문에, 같은 자연력과 관련이 있는 프로켈과 다른 용황, 그리고 창세룡만이 그를 제지할 수 있다.

어둠 속성과는 반대되는 빛의 속성을 띈 뇌광룡이기도 하기 때문에, 암흑의 힘을 다루는 용황(샤흐나즈)과는 서로의 힘을 견제하는 라이벌 관계이다.

용의 나이로 따지면 프로켈보다 약간 더 나중의 시기에 태어났다고 하며, 호쾌하고 무인다운 기질이 있어 전사로서의 자신에게 상당한 긍지를 가지고 있다. 드물게 인간들에게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시험을 통과한 인간들에게는 힘의 일부ㅡ아마도 천둥번개를 다룰 수 있게 되는ㅡ를 빌려준다고 한다.

싸움법에 대해서는 본 자마다 말이 다른데, 금강저를 닮은 무기를 투척했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거대한 대검을 쓴다는 말도 있고, 무기를 쓰지 않고 순수한 체술을 사용해 싸운다는 말도 있다. 그가 싸움을 개시하면, 먹구름이 끼고 번쩍거리는 등, 기상에 큰 영향이 간다고 한다.

이 뇌룡에게 적으로서 인식되었다면ㅡ창백한 천둥번개에 존재를 흔적도 없이 말소당하겠지만, 만일 그에게 흥미를 끄는 존재로 보여진다면 당신은 그 손에 무한한 자연력의 일부를 손에 쥘 수 있게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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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File #02  (0) 2014.05.15

Character file #03

03.

카일•아르테(Cael•Arete)
여성
Armament:지크프리트/시그문드(한손검)

아카데미 내에서 1.2위를 다투는 우등생.
그녀의 성적은 항상 톱을 달리며, 어쩌다가 가끔 순위가 낮아져도 2등 아래로는 내려가는 적이 없다고 한다. 사교적인 면보다는 다음 주 예습을 위해 도서관에 틀어박혀 지면과 얼굴을 마주보는 때가 많으며, 때문에 자연스레 동급생과 어울릴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녀를 발견하려면 아마도 사교모임이나 강의실보다는, 도서관 안쪽의 고서 서가 쪽이 더 쉬울 것이다. 먼지가 가득한 고서를 쌓아놓고, 양피지 더미와 싸우는 카일을 보면, 한 번쯤 인사해 보자. 그러면 깜짝 놀란 눈으로 이내 당신을 보며 잔잔히 웃는 얼굴을 보여줄지도 모른다.

"! 미안해요. 책에 정신이 팔려서 그만... 좋은 오후에요."

항상 탑을 유지하는 성적 덕분에 학우들에게는 카일이 범접할 수 없는 영역에 이른 이른바 '미친 천재'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다. 또 설령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도, 그녀에게 다가가면 이상하리만치 한기가 느껴져 다른 이들이 쉽사리 접근할 수가 없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사람과 사람이 친해지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거리좁힘조차, 그녀에게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단 한 명, 카일의 룸메이트를 제외하고는.

카일에게서 느껴지는 한기의 정체는, 그녀의 특이체질인 빙속氷束 때문이다. 그녀의 룸메이트의 추측에 의하면, 숨쉴 때마다 이루어지는 마나의 교환에, 그녀의 체내 깊숙히 뿌리내린 빙결계 마법의 근원인자가 영향을 주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다른 속성보다 이상하리만치 강하게 드러나 버려, 결국엔 여타 마법사들의 빙결마법보다 훨씬 고차원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유는 아직까지 그녀 자신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의 기억에 의하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주변 사물을 만지면 얼어붙었다는 경험이 있었다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대가는 혹독했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홀로 서게끔 강요했고, 다가오는 자들은 그 냉기에 먼저 발을 돌렸다. 손을 대면 사물이든 생명을 가진 것이든 서서히 얼어붙게 할 정도로 강력한 빙결능력 탓에, 카일은 양 손에 항상 두꺼운 가죽장갑을 끼고 생활하게 되었다.

다소 보이쉬한 짧은 흑발에, 맑고 깊은 푸른 눈을 가졌다. 지정복 위에 잿빛이나 혹은 짙은 녹색의 겉옷을 입고, 종종 머플러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기숙사에서는 주로 상아색 가디건을 걸치고 책상에 붙어 있다는 것 같다. 남성적인 이름을 가진 탓에, 이름만 들으면 남학생이라고 착각할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점은, 그녀가 클래스에서 거의 혼자 지내다시피 하다 보니 다가가기 힘든 우등생 특유의 깐깐하고 오만한 성격이겠거니 하는 것인데, 룸메이트의 말을 들어 보면 실제로 대화를 해 본 결과 굉장히 차분하고 꼼꼼히 잘 알려주는 성격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특이체질을 우려해 거리를 둠에도 불구하고 질문받은 내용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기까지 했다고 한다.

카일의 그러한 성격은, 집안에서 장녀의 역할을 떠안고 있는 점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녀는 아래에 세 명의 동생들을 두고 있으며, 가장 나이가 어린 막내동생은 본가에서 투병중이다. 치료비와 생활비를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하여 벌기 위해, 그녀는 항상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다. 받은 장학금은 절반 이상을 동생들에게 주고, 나머지는 자신이 조금씩 쪼개서 쓴다는 것 같다.
본가에 있는 아이들은 매일같이 창문을 열고 하늘을 바라본다. 언제쯤이면 맡이의 얼음 새가 올까. 지필시험과 실기 대련 평가가 끝나면, 카일은 자신의 빙결마법으로 새를 만들어 날리고는 한다. 자신의 근황을 적어 얼음 새의 입에 물려주면, 목표지점ㅡ집으로 날아간다.

얼음 새가 본가의 창틀에 날아와 앉으면, 동생들은 맡이가 보낸 편지를 읽으며 얼굴이 환해진다.

편지에 적힌 것은, 아카데미에서 있었던 일들과 함께, 곧 돌아오겠다는 정갈한 글자.

주요 무장은 간소한 느낌을 주는 한손검, 지크프리트. 특이하게도 원통형 손잡이를 가지고 있으며, 날의 넓이도 좁아 소검의 느낌도 준다. 한손검인데도 그녀는 전투의 바리에이션을 위해 양손으로 잡는 등의, 독자적인 전술을 많이 고안해냈다. 카일 자신은 정정당당한 대련을 위해 장갑을 착용한 그대로 싸우는 경우가 많지만, 규정에 인정 항목이 있거나 상대가 용인한 경우에 한해 빙결능력을 검에 접목시키는 때도 있다. 카일의 능력해방을 입은 검을 상대하려면, 어줍잖은 각오로는 불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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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00  (0) 2014.12.06
Character File #00.  (0) 2014.05.15

Character File #00.

Character File 


#00.


루이온 마르스 츠바이핸더(Ludwion * Mars *Zweihander) /애칭은 루이(Ludwi)


여신을 섬기는 신전을 호위하는 기사단의 전 단장. 현재는 다른 자가 직책을 맡고, 루이온 본인은 갑갑한 신전의 분위기에견디지 못하고(그렇다고 당시에 열심히 일한 것도 아니었지만) 사직서를 냈다. 일반적으로 기사의 업무는 신전에서 일하는 자들에게, 혹은 신전 자체에 해를 입히는 불온한 인물들을 구축(驅逐)하고 경비를 서거나 하는 등 수호자로서의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성격상 그는 조용하고 정체된 신전의 공기는 체질에 맞지 않아 신전을 나온 뒤, 최근에는 프리랜서 기사로 전직해서 북쪽의 숲의 주민에게 고용되었다는 것 같다. 츠바이핸더 집안에서 가장 우수한 자에게 부여되는 칭호인 '마르스'를 가지고 있지만, 정작 그 자신은 먹고 사는 일을 가장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때 기사단장이었던 그는 각종 무기를 다루는 데 있어 매우 능숙하나 사용하는 무기는 랜스를 고집하고 있다. 참고로 랜스에는 어떤 사정이 있는지, 자신 외의 다른 사람이 만지면 굉장히 싫어하는 것 같으니 조심하는 쪽이 좋다.

착용하고 있는 순백의 하얀 갑옷은 신전기사라는 일종의 징표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거리에서 그를 보면 누구나 멋진 기사님이라고 한 마디씩 건넬 것이다. 하지만 루이온은 틀에 박힌 세간의 기사와는 다른, 자신만의 기사도를 가지고 있다. 마이페이스지만 도리는 지키는, 어딘지 삐뚤어진 기사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해도 레이디퍼스트와 같은 기본적인 예절교육은 몸에 잘 배어 있는지, 거리에서 종종 어르신이나 어린 아이, 여성들에게 길을 양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의 뿔 두 개가 달린 하얀 투구는, 어딘가 최강의 환상종을 연상케 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용기사(竜騎士-Dragoon)라는 이명도 붙기 시작했다고. 

갑옷을 착용하고 있긴 하지만, 우락부락한 체형은 아니다. 적당히 균형잡힌 몸에 짧은 은색 머리카락, 그리고 호박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

루이온에게는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는데, 바로 그림에 재능이 있다는 것이다. 본인은 웃으며 '여신께서 주신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대충 넘기겠지만, 짧은 시간 내에 대상의 특징을 정확히 포착해 그려내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작업이 아닐 수 없겠지. 프리랜서로 전업한 뒤에도 틈틈히 짬을 내서 그림을 그리는 것 같다. 그의 고용주도 감탄한 관찰력은, 의뢰에서도 충분히 발휘된다. 자칫하면 놓치기 쉬운 귀중한 물건을 찾아내거나, 마물의 사냥에 있어서도 정확히 한 점을 노려 찌르는 랜스의 일격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일에는 철두철미, 받을 것은 받는다'가 그의 신조다. 

*

신전에 있었을 때, 어느 정도 친분을 가지고 있는 별난 수녀(?)가 있다. 다른 이들이 그녀를 이름으로 부를 때, 루이온은 편하게 애칭으로 부르는 것으로 보아 꽤 오랫동안 알고 지낸 것 같다. 신전을 나온 뒤 다른 일을 찾고 나서도, 거리에서 묘하게 자주 마주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간에 나무 위에 계시다니, 또 땡땡이신가요?"

"답답해 죽을 것 같다고. 낮잠이라도 자야 될 성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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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00  (0) 2014.12.06
Character file #03  (0) 2014.06.16

Character File #02

Character File 

#02.


프로켈 휴르기아(Procel*Urgias)


창세룡이 세계를 창조했을 때와 거의 비슷한 시간대부터 지금까지 존재해 온 빙룡. 문자 그대로 물, 얼음계통의 모든 힘의 근원이자 지배자이며, 너무나도 강대했던 힘 탓에 세계는 반 이상이 얼어붙고 말았다. 프로켈은 누벨바그로부터 떨어져 나온 존재이기도 함과 동시에, 그에게서 육체를 부여받은 다섯 용황(竜皇)중 가장 먼저 태어난 용족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예의절도를 갖추고 빈틈없는 성격이지만, 워낙 혼자 살아온 탓에 타인과의 교류를 거절하고 홀로 지내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그 안에 숨겨진 섬세함과 감성은, 수정 동굴의 안과 밖의 조각들, 그리고 정원의 꽃들에게 불어넣어져 아름다움을 끌어낸다. 

누벨바그는 그의 힘 때문에 세계가 균형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하여, 그를 다른 위상의 공간에 격리시켰다.그러나 문(게이트)을 통해 여신 지나흐가 담당하는 세계와 용신 자신이 맡은 세계와 이어지게 되면서, 그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시공간의 균형이 깨어지게 되었다. 그 여파는 서서히 프로켈이 봉인된 위상공간에도 미쳐, 북쪽 숲에서 사는 여신의 자손-푸른 눈을 가진-들이 그가 있는 곳으로 균열을 타고 오거나 하는 일이 벌어졌다. 푸른 눈을 한 세 명의 마법사들의 방문은, 헤아릴 수도 없는 오랜 시간을 살아온 용의 얼어붙은 감정에 무언가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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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살고 있는 곳은 한없이 펼쳐진 하늘과, 얼어붙은 대지다. 정확히 말하면 얼음 밑은 땅이 아니라, 그가 창조한 생물들이 헤엄치는 깊이와 끝을 가늠할 수 없는 광대한 호수라고 해도 맞을 것이다. 그 위를 덮는 것은 투명하면서도 아름다운 색조가 입혀진 단단한 수정이다. 그 공간에 있는 수정은 프로켈이 존재하는 한, 절대로 사라지는 일은 없겠지.

그가 지내는 수정 동굴로 이어지는 길에는 잘 꾸며진 정원이 있다. 하지만 일절 따뜻한 생명을 가지지 않은, 차가운 빛을 발하는 꽃들 뿐이다. 오랜 시간을 격리되어 혼자 지내온 프로켈에게 그 자신 외의 생명은 허락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잘 다듬어진 수정이 깔린 바닥과 그 양옆에 죽 늘어선 조각들을 지나서 그의 안식처인 수정동굴이 나온다. 동굴보다는 거대한 공동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계속 앞으로 걷다보면 텅 빈 공간의 가장 안쪽 계단 위에 있는 수정 옥좌에서 몸을 기대고 있는 그가 보일 것이다. 가만히 눈을 감은 채 앉아있는 그 모습은, 오랜 잠에 빠진 것처럼도 보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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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차가운 색조를 풍기는 그는 몸에서 항상 냉기가 흘러나오기 때문에 특수한 재질로 만들어진 하얀 제복으로 몸을 감싸고 있다. 허리에 찬 검은 예검이지만, 그의 날카로운 얼음을 두르면 스치기만 해도 바로 절단되는 무서운 위력을 가지고 있다. 예검을 쓰지 않고 그 자신이 직접 얼음으로 검을 만들어 싸우는 경우라면, 절단된 부위를 재생시키거나 도로 붙이고자 하는 희망은 버리는 것이 옳다. 그의 얼음은 절단 부위의 세포와 모든 신경을 동사시키며, 절대로 녹지 않기 때문이다. 영원히 녹지 않는 빙인(氷刃)에, 적대자는 시시각각 절망의 공포와 싸워야 할 것이다.

사람의 의대(儀貸)를 벗어난 프로켈은 보기만 해도 중압감에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주 아름다운 환상종의 정수를 보여주기 때문에, 그에게 조금이라도 호의적인 감정을 품게 했다면, 그 중압감은 곧 탄성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각도에 따라 때로는 투명하게, 때로는 연한 자수정이나 청금석 빛을 내는 조밀한 비늘은 그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용의 모습을 하고 있어도,그 금빛의 눈동자는 어딘지 깊은 사색을 하는 듯 신비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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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file#04  (0) 201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