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acter File
#00.
루이온 마르스 츠바이핸더(Ludwion * Mars *Zweihander) /애칭은 루이(Ludwi)
여신을 섬기는 신전을 호위하는 기사단의 전 단장. 현재는 다른 자가 직책을 맡고, 루이온 본인은 갑갑한 신전의 분위기에견디지 못하고(그렇다고 당시에 열심히 일한 것도 아니었지만) 사직서를 냈다. 일반적으로 기사의 업무는 신전에서 일하는 자들에게, 혹은 신전 자체에 해를 입히는 불온한 인물들을 구축(驅逐)하고 경비를 서거나 하는 등 수호자로서의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성격상 그는 조용하고 정체된 신전의 공기는 체질에 맞지 않아 신전을 나온 뒤, 최근에는 프리랜서 기사로 전직해서 북쪽의 숲의 주민에게 고용되었다는 것 같다. 츠바이핸더 집안에서 가장 우수한 자에게 부여되는 칭호인 '마르스'를 가지고 있지만, 정작 그 자신은 먹고 사는 일을 가장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때 기사단장이었던 그는 각종 무기를 다루는 데 있어 매우 능숙하나 사용하는 무기는 랜스를 고집하고 있다. 참고로 랜스에는 어떤 사정이 있는지, 자신 외의 다른 사람이 만지면 굉장히 싫어하는 것 같으니 조심하는 쪽이 좋다.
착용하고 있는 순백의 하얀 갑옷은 신전기사라는 일종의 징표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거리에서 그를 보면 누구나 멋진 기사님이라고 한 마디씩 건넬 것이다. 하지만 루이온은 틀에 박힌 세간의 기사와는 다른, 자신만의 기사도를 가지고 있다. 마이페이스지만 도리는 지키는, 어딘지 삐뚤어진 기사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해도 레이디퍼스트와 같은 기본적인 예절교육은 몸에 잘 배어 있는지, 거리에서 종종 어르신이나 어린 아이, 여성들에게 길을 양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의 뿔 두 개가 달린 하얀 투구는, 어딘가 최강의 환상종을 연상케 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용기사(竜騎士-Dragoon)라는 이명도 붙기 시작했다고.
갑옷을 착용하고 있긴 하지만, 우락부락한 체형은 아니다. 적당히 균형잡힌 몸에 짧은 은색 머리카락, 그리고 호박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
루이온에게는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는데, 바로 그림에 재능이 있다는 것이다. 본인은 웃으며 '여신께서 주신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대충 넘기겠지만, 짧은 시간 내에 대상의 특징을 정확히 포착해 그려내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작업이 아닐 수 없겠지. 프리랜서로 전업한 뒤에도 틈틈히 짬을 내서 그림을 그리는 것 같다. 그의 고용주도 감탄한 관찰력은, 의뢰에서도 충분히 발휘된다. 자칫하면 놓치기 쉬운 귀중한 물건을 찾아내거나, 마물의 사냥에 있어서도 정확히 한 점을 노려 찌르는 랜스의 일격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일에는 철두철미, 받을 것은 받는다'가 그의 신조다.
*
신전에 있었을 때, 어느 정도 친분을 가지고 있는 별난 수녀(?)가 있다. 다른 이들이 그녀를 이름으로 부를 때, 루이온은 편하게 애칭으로 부르는 것으로 보아 꽤 오랫동안 알고 지낸 것 같다. 신전을 나온 뒤 다른 일을 찾고 나서도, 거리에서 묘하게 자주 마주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간에 나무 위에 계시다니, 또 땡땡이신가요?"
"답답해 죽을 것 같다고. 낮잠이라도 자야 될 성 싶은데."
'story of godnes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record#00 (0) | 2014.12.06 |
|---|---|
| Character file #03 (0) | 2014.06.16 |



